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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2023년 뜨는 개원입지 핫플 탐방⑰

재개발 앞둔 부천지역 개원가 빼곡…신규입지 기회 어디?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부천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인구 밀도를 자랑하는 도시 중 하나다. 하지만 지속적인 인구 감소세로 도시 경쟁력이 약화하고 있다는 우려를 받아 왔는데, 부천시가 신도시 재건축 및 원도심 균형발전을 시사하면서 반전이 예상된다. 그렇다면 현재 부천시 개원가는 어떤 형태이고 어떤 변화가 예상될까? 메디칼타임즈는 예비 개원의들이 주목할 만한 상권을 직접 찾아가 봤다.부천시는 2010년 87만5000명의 인구가 거주해 경기도에서 1·2위를 다투던 대도시였다. 하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인구가 감소하면서 78만7000명으로 떨어졌고 순위 역시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하지만 인구 밀도 만큼은 여전히 최고 수준이다. 2022년 3월 기준 부천시 인구밀도는 1km당 1만5409명으로 서울특별시 1만5550명에 근접한다.더욱이 부천시가 중동신도시·원도심 재정비에 속도를 내면서 반전이 예상된다. 부천시 인구 유출의 대표적인 이유는 주거지 노후화였기 때문이다.또 주요역 상권의 특징을 보면 지상을 가로지르는 1호선 때문에 인접해 있어도 구획별로 상권의 성격이 크게 달라지는 모습이다.부천역 북부 전경■부천시 터줏대감 부천역…남부 노년층 환자 수요 두드러져부천시는 높은 인구밀도를 자랑하는 만큼, 개원가 규모도 역시 여타 대도시 못지않다. 특히 부천역 상권은 노후 상가가 많았음에도 자체적으로 메디칼타워가 형성돼 있을 정도다.이는 사통발달한 부천역의 입지 덕분이다. 부천역만 해도 경인선과 1호선이 함께 있으며 버스터미널이 인접해 있어 시흥·안양·군포시에도 유동인구가 유입된다. 특히 대형마트·서점·지하도상가·광장·대학교·로데오거리 등이 자리해 부천시에서 대표적인 중심지다.그만큼 병·의원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부천역 반경 500m 안에만 20~30개의 의원이 몰려있다. 대학병원과 종합병원도 사정권인 것도 유의해야 하지만, 이들 병원은 소사역을 이용하는 것이 더 가까워 직접적인 경쟁대상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부천역 남부 전경다만 각각의 상권은 부천역에 의해 북부와 남부로 갈라져 있었고 그 사이를 오가는 것이 번거로워 별개의 상권으로 보는 것이 옳았다.유동인구 역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부천역 북부는 다양한 연령층의 유동인구가 많아 번화가다운 인상을 풍겼다면, 남부는 그 수가 적었으며 중장년층 비중이 컸다. 매물 시세도 차이가 있었는데 같은 조건의 매물이라고 해도 북부가 남부보다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었다.하지만 일반적인 개원입지로 각광받는 것은 북부가 아닌 남부였다. 실제 각 상권의 의원 수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북부는 피부과·성형외과·치과 등의 진료과가 많았으며 남부는 내과·이비인후과·정형외과 등이 두드려졌다.이는 비교적 낮은 시세, 번화한 곳을 꺼리는 환자의 특성이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외부 유동인구가 유입되는 버스터미널이 남부에 위치해 있다는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또 각 상권의 주요 진료과가 달라 직접적인 비교가 어려웠지만 노년층 환자 수요는 남부로 쏠리는 모습이었다.부천시 상동역 전경■재개발 수혜지 중동·상동역…중동역 미래 가치 기대재개발 수혜지로 꼽히는 중동·상동역은 차이가 극명한 상권이었다. 상동역은 부천역을 능가할 정도의 번화가였던 반면, 중동역은 주거구역의 성격이 짙었다.실제 상동역은 부천역보다 병·의원 숫자가 많았는데 피부과·성형외과 비중이 크긴 했지만, 내과·정형외과·소아청소과·산부인과·이비인후과·비뇨기과·마취통증의학과·안과 등 대부분 진료과가 골고루 운영 중이었다.인근에 대형 학원가가 형성돼 있고 프렌차이즈 음식점·상점이 몰려 있어 학생·청년층 유동인구가 많은 것도 특징이다. 매물 시세는 부천역 북부보다 높은 수준이었지만, 신축상가가 많아 개원에 적합한 매물이 더 많은 것이 눈에 띄었다.(왼쪽)중동역 북부와 남부 전경반면 중동역은 신축아파트 단지 사이에 형성된 남부 상권과 노후 주택단지가 밀집된 북부 상권으로 구분된다. 각 상권은 거리가 500m도 채 되지 않는데,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노후 빌라촌과 신축아파트가 마주보고 있는 등 부천시 도심의 불균형을 보여주는 모습이었다.거주층이 다른 만큼 남부는 소아청소년과·이비인후과 등 소아진료를 내세운 의원이 많았으며 북부는 노인질환을 보는 진료과가 많았다.다만 북부 인근에 노후 주택단지가 몰려있는 것으로 고려하면 재개발 수혜를 받는 상권은 이곳이 될 가능성이 크다.인근에 노후 주택단지가 몰려있었기 때문에 이를 중심으로 재개발이 이뤄진다면 개원입지로서 받는 수혜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북부는 노후 상가건물이 많아 개원 매물을 찾는 것은 남부 쪽이 수월했다.(왼쪽)송내역 북부와 남부 전경■부천역 버금가는 사통발달 송내역…북부가 개원입지송내역 역시 북부와 남부의 상권 성격이 크게 달랐다. 북부는 고층빌딩과 오피스텔이 모여 있는 반면, 상권이 비교적 작았다.반면 북부는 비교적 노후한 상가가 몰려있지만 유동인구가 더 많고 상권도 더 컸다. 법원과 검찰청도 북부에 있어 업무시설이 섞여있는 것도 특징이다.특히 개원가로 보면 송내역 북부 상권은 부천역 북부보다 면적이 작았지만, 오히려 의원은 더 많아 높은 밀도를 보이고 있었다. 주거구역이 둘러싼 항아리 입지 덕분에 대부분 진료과가 골고루 분포해있는 것도 특징이다.부평구·연수구·남동구 등 인천을 관통하는 간선버스 노선이 몰려있는 것에서도 수혜가 기대된다. 실제 방문 당시 20여 명의 사람들이 버스 정류장에 몰려있었다.현재로선 개원에 적합한 매물이 많지는 않지만 부천 주요역 중에선 저렴한 편에 속했으며, 역과 인접한 78평 3층 매물이 보증금 6000만 원에 월세 400만 원인 것이 눈에 띄었다.
2023-07-01 01:05:19병·의원
현장

더블 역세권 떠오르는 시흥시 서해선…개원입지도 후끈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시흥시 서해선 일대 부동산 개발이 활발해지고 있다. 서해선은 시흥시를 관통해 부천시와 안산시를 잇는 노선으로 2015년 착공을 시작해 지난달 기준 84.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단계적으로 역이 개통되면서 상권 형성이 활발한 지역의 개원입지는 어떨까. 메디칼타임즈는 예비 개원의들이 주목할 만한 상권을 직접 찾아가 봤다.■노인질환 진료과 밀집도 높은 소사역…아파트 공급은 기회1호선와 서해선을 잇는 소사역은 더블 역세권으로 이미 높은 병·의원 밀집도를 보이지만, 629세대 규모 힐스테이스소사역 등 아파트 공급으로 인구유입이 기대되는 곳이다.소사역이 있는 소사본동 개원가는 소사로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는데 역 인근은 비교적 병·의원이 적어 이곳을 중심으로 개원이 이뤄지는 상황이다. 실제 이달 소사역 4번 출구 인근에 한 정형외과가 오픈했다. 병·의원 입점을 상정한 신축상가건물이 늘어나는 것도 이 같은 추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소사역 전경다만 소사역 6번 출구 방면엔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 때문에 그 근방엔 내과와 치과가 한 곳 씩만 운영 중이다.낮 시간대 유동인구는 노년층이 주였는데 이 때문에 비뇨기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내과, 요양병원이 많았다. 그 수를 보면 치과 5곳, 정형외과 4곳, 비뇨기과 3곳, 신경외과 2곳, 내과 2곳, 요양병원 2곳 순이었으며 안과, 가정의학과, 이비인후과 등이 1곳씩 있었다.소사역 인근 병·의원은 노인질환에 집중된 만큼, 향후 인구유입이 늘어나면 다양한 진료과의 진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현재 개원에 적합한 진료과로 비교적 숫자가 적은 안과와 피부과를 꼽았다. 또 700여 명의 학생이 다니는 소사초등학교가 있는 만큼 소아청소년과 수요도 높다고 설명했다.■학교 5곳인데 의원은 한 곳…소새울역, 소청과 기회 될까소새울역은 500m 근방에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2곳 고등학교 1곳에 몰려 있는 곳이다. 하지만 병의원은 치과 2곳과 가정의학과, 요양병원 1곳 씩에 불과하다.학교 밀집지역 특성상 청소년층 수요가 높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고려하면 관련 진료과 전문의에겐 개원 기회가 열린 것이다.개원에 적합한 건물이 없는 것도 아니다. 소새울역 4번 출구에 있는 한 매물은 80평 규모인데도 보증금 3000만 원에 월세가 324만 원으로 저렴했다.소새울역 전경다만 인근 부동산은 소새울역 인근에 개원하는 것은 위험부담이 있다고 우려했다. 인근엔 아파트 단지가 많아, 걸어서 통학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라는 이유에서다. 역 주변엔 유동인구가 많지 않다는 설명이다.부동산 관계자는 "소아청소년과 수요가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소새울역을 이용하는 것은 대부분 직장인이어서 3~4번 출구 방면은 개원에 적합하지 않다"며 "병·의원을 개원할 생각이라면 아파트단지 내에 있는 상가건물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이 관계자가 추천해준 매물은 소사청구아파트 인근 상가로 90평 규모에 보증금 8000만원, 월세 260만원이었다.■병의원 꽉 찬 신천역…뻗어 나가는 시흥대야역신천역은 서해선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곳 중 하나다. 수인로를 중심으로 대형상가건물들이 밀집돼 있어 프렌차이즈 상점이 몰려 있는 데다가, 북시흥 대표 시장인 삼미시장을 중심으로 먹자골목이 형성돼 있어 전 연령대 유동인구가 많다.이에 따라 병·의원도 진료과 구분 없이 밀집돼 있는 상황이다. 특히 5번 출구 방면 500m 안에 만 50~60곳의 의료기관이 몰려 있다. 건물 하나를 사이에 두고 보편적인 진료과인 내과, 치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등이 여러 곳 몰려있는 셈이다.신천역 전경환자 내원률은 같은 진료과인데도 천차만별로 갈리는 모습이다. 실제 인접해 있는 두 내과를 방문한 결과 한 곳은 5명 이상의 환자가 대기 중인 반면, 다른 곳은 한 명의 환자도 없었다. 특히 한 정형외과 의원 대기실에 10명 이상의 환자가 몰려 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병·의원 간의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는 만큼 경영난으로 폐원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보인다. 신천역 주변 상가엔 공실이 여럿인데 의원을 운영하다가 폐업한 경우도 적지 않았다.특히 수인로와 인접한 한 상가는 110대에 보증금 5000만 원에 월세 500만 원으로 비교적 가격대가 높다.이 같은 경쟁을 피해 시흥대야역 방면으로 개원가가 뻗어나가는 모양새다. 최근 시흥대야역 1번 출구방면은 개발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개원가가 형성이 본격화했다.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시흥대야역 1번 출구 방면은 대단지아파트가 몰려있어 입주민 수요가 많았지만, 이렇다 할 상가건물이 없어서 상권형성이 더뎠다.시흥대야역 전경하지만 최근 은계지구 호재에 힘입어 수요자의 관심이 높아진데다, 신축상가건물이 잇따라 들어서 개원가 형성도 탄력을 받은 상황이다.실제 인근 3곳의 오피스텔이 완공을 앞두고 있었는데 이를 통해 정형외과, 신경외과, 내과 등이 오는 7월 개원할 예정이다. 이밖에 2곳의 오피스텔이 2024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었다.현재 운영 중인 의원은 치과 1곳, 소아청소년과 1곳 내과 1곳으로 이중 내과를 방문한 결과 5명의 노년층 환자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상가 시세도 40~60평 매물이 보증금 3000~5000만 원, 월세 100~200만 원 수준으로 비교적 저렴했다.부동산 관계자는 "시흥대야역은 근방에 2000세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형성된 데다가, 대형 오피스텔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어 인구유입이 기대되는 곳"이라며 "최근 완공된 신축건물이 많아 개원에 적합한 공실도 다수"라고 설명했다.
2022-04-25 05:30:00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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